어린이날 연휴와 가정의 달인 5월, 전라남도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지는 계절을 맞이합니다. 역사 속 인물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여수거북선축제부터, 공룡을 테마로 한 해남 공룡대축제, 대한민국 우주과학의 중심 고흥의 우주항공축제, 그리고 꽃길 따라 걷는 힐링여행 장성 황룡강 꽃길축제까지.
이번 글에서는 2025년 5월 실제로 개최 예정인 전라남도의 대표 봄축제 4선을 소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체험여행, 가족과 걷는 꽃길, 우주와 자연을 품은 과학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이 축제 리스트를 주목해 보세요.
1. 여수거북선축제 – 이순신 장군의 해전 정신을 기리다
기간: 2025.05.03.(토) ~ 2025.05.05.(월)
장소: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 일원
여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과 관련 깊은 도시로, 매년 5월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을 기리는 여수거북선축제가 개최됩니다. 2025년에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여수시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일대에서 열립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북선 재현 퍼레이드는 역사적 감동을 전하는 장면으로, 거북선 모형이 실제로 광장을 돌며 충무공의 정신을 재현합니다. 해상 전투극, 군사훈련 시범, 이순신 역사골든벨, 거북선 만들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역사 체험 콘텐츠도 마련됩니다.
야간에는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퍼포먼스와 불꽃놀이가 함께하며, 전통시장과 연계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어 지역 경제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여수 바다와 역사 로맨스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축제입니다.
2. 해남 공룡대축제 – 공룡의 시대를 직접 체험하다
기간: 2025.05.03.(토) ~ 2025.05.05.(월)
장소: 전남 해남군 해남공룡박물관 일원
해남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룡 화석지로, 공룡 발자국이 다수 발견된 지역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해남 공룡대축제가 개최되며,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체험 중심 축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5년 축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며, 해남공룡박물관과 주변 야외 체험장에서 진행됩니다. 주요 콘텐츠로는 공룡 모형전시, AR 공룡체험, 화석 발굴놀이, 공룡 퍼레이드, 공룡 퀴즈 이벤트, 3D 영상 상영 등이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형 놀이존이 강화됩니다.
실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는 야외 트레일을 걷는 ‘공룡탐험코스’는 학습과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학부모들에게도 큰 만족도를 주며, 공룡 관련 캐릭터 상품과 기념품 판매장도 함께 운영됩니다.
과학과 자연, 놀이가 어우러진 해남 공룡대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교육형 콘텐츠로, 자녀와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입니다.
3. 고흥우주항공축제 – 우주를 향한 꿈을 현실로
기간: 2025.05.03.(토) ~ 2025.05.06.(화)
장소: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대
전남 고흥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가 발사된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우주과학의 중심지입니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고흥우주항공축제는 매년 어린이날을 전후해 개최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 테마축제로 구성됩니다.
2025년에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리며, 주요 행사로는 로켓 발사 시뮬레이션, VR 우주체험, 드론 조종 체험, 로봇 체험관, 인공위성 조립 시연, 우주인 체험복 포토존 등이 준비됩니다.
특히 국립과학관 및 과학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해 실제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가 많아 교육적 효과가 큽니다.
우주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며, 인근에는 나로도 해양공원, 우주전망대 등 자연과 과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4. 장성 황룡강 길동무 꽃길 축제 – 걷기 좋은 날, 꽃길을 함께
기간: 2025.05.10.(토) ~ 2025.05.11.(일)
장소: 전남 장성군 황룡강변 일대
‘꽃강’이라는 별칭이 붙은 황룡강은 매년 봄이면 형형색색의 꽃들로 물드는 장성의 대표 산책길입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황룡강 길동무 꽃길 축제는 걷기와 음악,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형 마을 축제입니다.
2025년에는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열리며, 유채꽃, 양귀비, 안개초 등이 만개한 강변 꽃길을 따라 산책하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음악 버스킹, 주민 마켓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길동무’라는 이름처럼, 함께 걷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감성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필암서원, 장성호 수변길 등도 있어 트레킹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으며, 부담 없는 지역축제를 찾는 이들에게 매우 좋은 선택지입니다.
결론: 전남 5월,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 여행
2025년 5월, 전남은 아이들과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축제로 가득합니다.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여수의 거북선축제,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고흥의 우주축제,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진 해남의 공룡축제, 자연과 감성이 함께하는 장성의 꽃길축제까지.
이 축제들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배우고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와 함께하든 만족도가 높습니다.
올해 어린이날과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남의 축제 현장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 보세요. 자연과 역사,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진짜 축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